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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블로그

식객 팔도를 간다, 의식 혁명

by 티월드스 2023. 12. 15.

식객 팔도를 간다

음식 맛은 자연의 힘에 의해 자란 신선한 재료와 장인 정신의 손끝에서 좌우된다고 생각한다.같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서툰 사람과 능숙하고 스킬이 넘치는 사람간의 요리의 모양과 맛은 비할 바가 아니다.한국의 음식 특성상 만드는 과정이 씻고 다듬고 썰고 볶고 데치고 푹 삶는 등 만드는 과정이 다양하고 지역과 업주에 따라 색,향,맛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음식을 맛보고 평가하며 이를 책으로 소개하고 있는 식객,팔도를 간다의 전북편은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비빔밥과 콩나물 국밥,추어탕,고추장,팥죽 등은 전북을 알리는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비빔밥과 콩나물 국밥,추어탕외에 음식의 간과 맛을 더해주는 곰소 천일염,순창 고추장,황포묵 등은 산과 물,바람과 햇빛을 받아 장인의 손길과 정성으로 소비자들의 혀끝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내가 자라고 살았던 고향인지는 모르지만 전주의 삼백집은 연중 손님으로 붐비고 발디딜 틈이 없다.특히 찬바람이 일고 입맛이 없을 때엔 콩나물 국밥 한그릇으로 원기를 살리고 속을 든든하게 해주기에 참 좋다.맛도 삼삼하기도 하고 칼칼하기도 하다.썰이김치와 새우젓은 입맛에 따라 적당하게 먹는데 일종의 고명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무주,진안,장수의 산간지대와 임실,순창,남원을 따라 흘러가는 섬진강 주변,김제의 곡창지대,부안,고창의 해안가를 끼고 제각각의 맛을 자랑하는 대표적 음식이 외부 손님들의 미각을 자극한다.전주 백반의 경우엔 인심도 후하여 반찬의 가짓수도 다양하고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 주머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그외 전주 부근의 화심 순두부는 막 만들어져 뜨겁지만 고소하고 단백하여 그만이다.만화와 에피소드,전북의 구수한 사투리가 이 글을 읽어가는데 지루하지 않고 솔솔 재미가 붙는다.

 

비빔밥,콩나물 국밥,팥죽 등 대표적인 전북 음식외에 고들빼기 김치,젓갈,황포묵 등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고 몇 대를 이어 계승되고 있는 음식점들의 자부심과 장인 정신이 있기에 널리 알려지고 전북뿐만이 아닌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도 자리매김 되었다고 생각한다.바람이 일고 추워지면 전주식 콩나물 국밥을 비슷하게나마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향을 생각하는 향수심을 불어 일으킨 이 도서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거 같다.

 

의식 혁명

인간은 태어나 사람을 알아보고 사물을 인지하면서 좋은 것과 나쁜 것,자신에게 유리하고 불리한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되고 학습을 통해 구체적인 삶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해 간다.나아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의 삶의 속성상 파벌과 연대의식,동료의식,동호감을 만들어 가기도 한다.그 속에는 인간의 본능적인 의식과 잠재능력,힘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그러한 까닭에 의식은 삶의 척도일 수가 있기에 무엇을 어떻게 하여 삶의 질을 높히고 현재 겪고 있는 고통,괴로움,실패의 근원을 해소해 나갈 수가 있는지를 진지하게 자문자답을 하고 그를 통해 내일의 밝고 행복한 삶의 수준을 이끌어 갈지를 생각하고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 한다.

 

존 다이아몬드의 비선형 동역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의식을 근육 테스트를 통해 인간의 내재된 힘과 위력 등을 끌개의 힘을 이용하여 의식 진화와 인간 사회의 발달 자체를 최저치 20에서 최고치 1,000까지 보여 주고 있다.최저치인 수치심부터 최고치인 깨달음까지 보여주고 있는데 자신의 삶의 진실에 책임지는 것의 초기 효과는 낮은 에너지 수준을 200으로 올리고 이는 힘이 최초로 나타나는 임계적 수준이자 모든 높은 수준을 향한 디딤돌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존 다이아몬드 박사는 정신과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신체운동학을 이용하면서 근육테스트 기법을 환자들에게 널리 적용하고 유용성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기쁨과 환희,위로와 위안,희망이 담긴 메시지와 자극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반대의 현상은 부정적이며 에너지 수준이 낮게 나온다는 점이다.극히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말일지는 몰라도 현실적으로 삶의 고통과 번민이 많은 사람들은 사랑과 평화,깨달음으로 가기 위해선 현실 속에서 발생하고 있는 골치 아픈 문제들을 너그럽고도 넓은 시각과 사고력으로 나아가는 훈련을 스스로 또는 주위의 관심과 애정에 의해 부정적이고 정신적인 고통을 완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에너지 수준을 제고할 수가 있고 자신은 물론 건강하고 밝은 사회 분위기 조성이 가능하리라 생각해 본다.

 

역사를 통해 보여지듯 인도의 간디와 독일의 히틀러가 힘과 위력의 대표적인 상징인물로 내세우고 있는데 간디는 인간의 내재적 존엄성 및 자유,통치,자결의 원리를 편드는데 전력을 기울였기에 진정한 힘을 과시할 수가 있었고 히틀러는 군사강국으로 그 위력은 어떤 매혹을 발산하고 선동적으로 흐르기에 가짜 애국심,위신,우세함을 가장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국민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감동,의지를 부여해 줄 수가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그외 처칠,고르바초프를 통해 진정한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가 있었으며,이는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개인의 힘부터 조직,사회,국가의 힘의 저력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 있다.

 

흔히들 약자들은 '천민 의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겉으로 보여지고 행해지는 국가 조직의 절대적 힘과 권력 앞에 나약하고 무력함을 위장하기 위해서라도 힘과 권력을 갖은 자들에게 휩쓸리게 되고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상실하고 결국은 스스로의 힘과 용기,자발성,사랑,평화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낮은 에너지 수준과 질 낮은 삶 앞에 늘 고통과 실패,괴로움으로 의미없게 살아갈지도 모른다.결국 껍데기뿐인 진실과 위력은 일시적이기에 무상함과 허무함마저 들게 되고 가엾는 연민마저 느끼게 한다.

 

내 앞을 살다간 수많은 선현과 성인들의 진정한 힘의 바탕을 이해하고 자신의 낮은 에너지 수준을 보다 높은 방향으로 끌어 올려 지금보다는 밝고 행복하고 사랑으로 충만된 의식 진화가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지금 내가 불행하고 고통스러우며 실패했다고 생각할지라도 '집단 의식'에 휩쓸리지 않고 부단한 영적 투쟁을 통해 잠재된 힘을 십분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