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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사람들, 김태훈의 랜덤 워크,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불완전한 사람들 저자 톰 래크먼의 이력이 대단하다.동유럽계 유대인부터 태어난 곳,성장하며 배움의 장과 편집자,기자로서 다양한 국가를 누비고,글은 파리에서 집필하고 현재 사는 곳은 로마라고 한다.한 곳에 지긋하게 오래도록 정처를 못하는 소위 '역마살'이 끼었는지 모른다.그런 까닭인지 이 글은 11편의 기자,편집자들의 일상이 녹아 있고 지구 여러 곳의 이슈가 될만한 소식과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다.기자로서의 타고난 발품과 현장 감각,명쾌한 판단력과 대중 영합적인 측면도 함께 읽어 갈 수가 있었다. 영자 신문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자,편집자,특파원,기자 지망생,열혈 독자,발행인과 신문사의 운명 등이 시대,대중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한다.IT산업이 지금보다는 덜했던 시대엔 기자들의 타전에 의존하고 이를 편집장.. 2023. 12. 11.
비탈진 음지, 나의 첫 번째 와인 가이드 비탈진 음지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라는 말이 맞는거 같다.반면 부자는 망해도 3년 먹을 것은 있다는 말도 연관지어 생각해 본다.세상은 늘 부유한 자와 빈한한 자로 나뉘어져 왔고 빈한한 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부유한 사람들을 지탱해 주고 그 부는 세습적이고 대대로 물려줄 수있는 삶의 막강한 원천이 되지만 빈한한 자는 늘 제자리 걸음일 뿐이며 입에 풀칠을 하고 살아가면 다행일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없이 살고 못 배운 시골 농부의 가슴 아픈 사연이 단지 이야기의 주인공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서민들이 사회의 소외층에 속하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 하나 없이 그저 막노동과 허접스레한 일들로 연명을 해가던 해방후,경제개발이 실시되던 무렵이라면 가난을 되물림하지 않고 자식들만은 가난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2023. 12. 10.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내 심장이 말하는 대로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풍요로워지며 삶이 저절로 아름다워진다면 어딘들 가지 않을까 한다.그만큼 세계에는 역사적으로 문화 유산과 정신적 문명이 후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과 삶의 충전을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특히 음악과 미술,건축,철학 등으로 명성을 발휘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은 글의 한 컷의 사진과 글의 전개만 보고 읽노라면 마음이 가라앉고 불현듯 보따리 싸고 며칠이고 떠나 그곳의 바람과 공기,땅과 자연,사람들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영세중립국 오스트리아는 작은 나라이지만 동서유럽의 중간지에 있어서인지 남성적인 느낌과 여성적인 느낌이 혼재해 있다는 생각도 든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지만 오페라와 예술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 2023. 12. 9.
위스키 수첩, 공차는 아이들, 막걸리 넌 누구냐 위스키 수첩 요즘 술에 관련하여 술을 애호하는 사람들과 일반인들을 겨냥하여 각종 서적들이 나오고 있다.그중에 ’위스키 수첩’은 내 눈을 사로 잡았는데 그간 몰랐던 위스키의 역사,종류,제조법,음미하는 법등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올컬러로 읽는 독자들의 시선과 구매욕을 끌어 당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평소에 위스키하면 회식자리에서 독한 알코올이라 미즈와리해서 마신다거나,명절날 친척들이 모이게 되면 으례 독한 조니워커나 시바스등을 스트레이트로 목을 얼얼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위스키 종류만해도 125가지에 증류법에 따라 순수혈통,혼합혈통등으로 구분되는 것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또한 위스키의 종류도 각국별로 독보적인 제조법에 맛과 향기의 각축전도 볼.. 2023. 12. 8.